■ 진행 : 김정아 앵커, 박광렬 앵커
■ 출연 :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.
확진자 수가 90명을 넘어섰고 또 검사 결과에 따라 숫자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.
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
[백순영]
안녕하세요.
어서 오세요. 우려했던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.
서울시 집계로 보면 지금 93명까지 확진자가 나온 상황인데요.
지금 직원, 가족까지 연쇄적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 이런 상황,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?
[백순영]
그 이상 더 많이 퍼져나가는 신천지와 같은 이런 상황이 안 일어나야 되는데요.
좀 우려가 되는 부분은 직원 중에는 3월 4일날 벌써 증상이 나타났다는 분이 있거든요.
그렇게 치면 지금 11일이니까 거의 일주일 이상... 잠복기까지 따지면 너무나 장시간에 걸쳐서 노출이 일어났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굉장히 우려가 되는데 실제로 방역당국이 불특정다수, 예를 들어서 제일 간단하게는 엘리베이터라든지 다른 층 혹은 일반 교통기관까지 다 신경 쓸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.
일단 동선, 엘리베이터 같은 것들은 다 CCTV 같은 것으로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엘리베이터라든지 혹은 교통기관들에서 감염되는 경우는 굉장히 적다고 해요.
그건 중국 데이터들이 그렇게 보여주고 있으니까. 지금 다 찾을 수 있으면 좋지만 집중적으로, 선택적으로 동선 중에서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접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넓게 파악을 해서 미리 선제적으로 격리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이런 방식을 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이 건물이 19층까지 있는데요. 오피스텔도 있고 예식장도 있고 산후조리원도 있고 이 콜센터도 있고 그렇습니다.
일정 층에서 지금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. 층별 다른 층에 있었던 사람들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봐야 됩니까?
[백순영]
굉장히 낮다고 보지만 다 공포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곧 모든 사람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을 받을 수 있게끔 조치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이니까 일단은 지금 진단 여력으로 볼 때 충분히 할 수는 있을 것 같거든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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